(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가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군 병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 당국이 지금까지 진화 작업에 투입한 장병은 5000여 명, 군 헬기는 146대다. 25일 기준 현장엔 1500여 명의 군인과 헬기 45대가 산불 진화 및 잔불 제거, 의료 지원 등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협력해 항공유류 9만 5000갤런(184회분)도 지원했으며, 조종사 임무 수행을 위한 휴식 공간 등 편의도 같이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병들은 주 진화작업이 아닌 잔불 제거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대 2일 내로 근무할 수 있도록 교대 근무 체계가 운영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재난 현장에 가용 군 전력을 적극 투입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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