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경찰이 취업 준비생 대상 성비위 의혹을 받는 서울교통공사(서교공) 직원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일 오후 서교공이 고발한 A 씨 사건을 배당받아 조만간 관련자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서교공 재직 당시 철도계 취업 관련 블로그 등을 운영하며 취업 준비생에게 접근해 성 비위 등 가혹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서교공은 A 씨를 '직위해제'하고 지난달 28일 방배서에 그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2월 '갑질 행위'로 신고당해 사내 감사 당국으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8일 A 씨를 직권남용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직원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면서 서울교통공사 사장도 직무 유기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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