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군 당국이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에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돕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작전사령부를 중심으로 육군과 해병대, 공군 등 약 1350여 명의 장병과 항공사와 공작사 헬기 35대 등 가용 인력 및 장비를 투입했다"며 "산불 진화와 잔불 제거, 의료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 진화 및 대민 지원에 있어 현장지휘관의 명확한 지휘 통제를 통해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며 "사격 훈련이나 부대 훈련 중 산불 및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할 것도 예하 부대에 강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71% 수준이며, 강풍과 건조한 대기 등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화재로 산불진화대원과 인솔 공무원 4명이 숨졌으며 6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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