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후원금 송금을 인증하고 있다.
15일 이재명 캠프 공식 카페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에 따르면 후원금 송금 내역을 게재한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지지자는 '후원금 계좌 입금 17분 만에 성공'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10시 정각부터 오픈런"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전력 질주해 (후원금 송금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다른 지지자는 '5분 동안 계속 눌러서 후원금 성공했다'는 게시글을 통해 "이번 후원금은 10만 원이고 본 후원금은 200만 원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다들 후원금 조금씩만 하시라. 제 자리도 남겨달라", "우리 잼통령(이재명 대통령) 인기가 엄청 대단하다. 후원금 입금이 안 된다', '10시 알람까지 맞춰놓았다. 후원금 보내는 게 왜 이리 기쁘고 행복하냐'는 등의 게시글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당내경선후보자후원회는 약 29억 4264만 원 내로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앞서 이 후보 캠프는 지난 12일 김송희 씨를 회장으로 하는 후원회를 출범했다.
이 후보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후원 계좌를 공개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의 후원인이 되어주십시오.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겠다"며 "'진짜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후원금 계좌 입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