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대선 후 개헌?…5년간 본인 한 몸 지키려"

"내 뒤부터 권력을 나누겠다? 개헌이 될 리 없다"
"李 민주당 '호헌세력'…맥락 없는 핑계 대지마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대통령 선거 후 개헌을 하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에 대해 "염치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다음 대통령은 국민이 먼저여야 한다. 임기를 3년으로 줄여서라도 반드시 구시대를 끝내고, 개헌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나까지는 누릴 것 다 누리고, 내 뒤부터 권력도 나누고 임기도 줄이겠다고 해서는 개헌이 될 리 없다"며 "의회 독재에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까지 다 휘둘러 보려는 속셈"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특히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은 시대교체를 반대하는 '호헌 세력'임을 보여줬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개헌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입법, 행정, 법원, 헌재까지 모두 장악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5년간 본인 한 몸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12월 3일 밤. 국회 풀숲에 숨어있던 비겁함으로는 구시대를 종식할 수 없다"며 "'개헌보다 내란 종식이 먼저라는 맥락 없는 핑계 대지 말라"고 강조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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