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현기 구진욱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8명의 대선 경선 후보들을 두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심인 민주당과는 달리 '8인 8색'의 매력이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이들을 향해 경선이 끝난 뒤에는 함께 똘똘 뭉쳐 본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번 토론회가) 볼만할 것 같다"며 "치열하되 품격 있는 경선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 경선은 하나 마나다. 이재명 후보를 세워놓고 나머지 후보들은 들러리 서는 경선"이라며 "우리 8분의 후보는 말씀도 잘하고 또 성격도 다 다른 '8인 8색 팔색조' 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경선 결과) 한 분이 정해지면 일곱 분은 똘똘 뭉쳐 공동정부를 창출한단 심정으로 싸워야 한다"며 "치열하게 경쟁을 하지만 우리는 항상 동지라는 의식을 갖자"고 강조했다.
황우여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관위는 철저한 중립과 공정의 정신으로 (경선을) 잘 관리하겠다"며 "우리 당은 혼연의 힘을 다해 이번 대선을 잘 치르고 국민들께서 만족할 만한 대선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진행한 경선 후보자 토론회 조 추첨 결과 A조에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B조에는 이철우·나경원·한동훈·홍준표 후보가 편성됐다.
A조는 19일 '청년미래', B조는 20일 '사회통합'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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