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억5천 '마포 30평' 지금 20억…상속세 과표 30년째 그대로"

"이재명 대표 상속세 정상화 진심이면 머뭇거릴 필요 없다"
"부자 감세 하자는 얘기 아냐…상속세 조세 수입 비중 2~3% 불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나온 씨어터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하기 앞서 티켓을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5.3.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나온 씨어터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하기 앞서 티켓을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5.3.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상속세 논쟁과 관련 "상속세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당을 향해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며 압박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오늘은 제59회 납세자의 날"이라며 "30년간 상속세 대상자를 정하는 과표가 단 한 차례도 바뀌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현행 상속세가) 경제 성장과 집값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며 중산층까지 부담을 느끼는, 당초 만들어질 때의 취지와 다른 세금이 되어 버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1999년 1억 5000만원이던 마포의 30평대 신축 아파트 가격은 현재 20억원이 넘는다"며 "과표는 30년째 그대로이니 과거와 달리 집 한 채 갖고 있던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거액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전 대표는 "부자 감세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상속세를 원래 취지대로 정상화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속세가 조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에 불과하니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 것도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상속세 정상화가 진심이라면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상속세 개편을 주장하고 나섰다"며 "그러니 지금 당장 상속세법 개정 논의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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