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현기 한상희 박기현 기자 = 여권 잠룡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K-엔비디아 지분 30% 국민 공유' 발언에 대해 "화천대유를 만들자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대학생 시국포럼 : 제1차 백문백답 토론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에게 인공지능(AI)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런 식(이 대표의 K-엔비디아 생각)으로, 정치가 단순 무식한 논리로 AI 혁명을 향해 접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는 전력망을 만들어 충분히 공급하고, 세제를 지원해 개인의 선택과 역량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는 이 대표가 근래 당 지도부 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 가능성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벌써 대통령이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난민, 이민 수용 전략과 관련한 질문에는 "잘 섞일 수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위주로, 국익을 위해 이민 정책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한 전 대표는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것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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