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담보인정비율(LTV)과 취득세 완전 폐지 공약을 내놨다.
한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시장의 약자인 청년들에게도 자산 형성 기회를 넓혀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 전 대표는 "청년인 기간 동안 횟수에 제한없이 LTV 규제를 폐지하겠다"며 "상대적으로 청년이 매수 가능한 주택 가격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TV 비율에 묶여 대출을 감당할 소득이 돼도 충분한 대출을 받지 못해 집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그는 또 취득세 폐지와 관련 "지역별로 취득세 감면 정책을 펴는 곳이 많다. 하지만 그 부담 또한 작지 않다"며 "(그래서) 청년인 기간 동안은 주택 구매 시 모든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LTV와 취득세 모두 1주택 기준만 유지한다면 여러 번 매매하더라도 차별 없이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은 청년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고 그 기회가 더 나은 내일을 원하는 청년에게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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