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덕수 탄핵, 애초부터 무분별한 일…李 엎드려 사과하라"

"한 대행, 최선 다해 국정 안정시켜 달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시대를 바꾸자, 개헌'을 주제로 열린 경북대학교 청년 토크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3.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시대를 바꾸자, 개헌'을 주제로 열린 경북대학교 청년 토크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3.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줄 탄핵을 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엎드려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한 총리 탄핵에 대한 기각 결정이 선고된 직후 페이스북에 "애초부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최선을 다해 국정을 안정시켜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이재명 민주당'의 국무위원, 검사, 독립 기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는 9전 전패가 됐다"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의 손발을 묶어 놓으면서 민생과 경제의 회복을 운운하면 국민의 비웃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헌재는 이날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한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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