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미지 -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철도성 질병예방통제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_next/image?url=https%3A%2F%2Fi3n.news1.kr%2Fsystem%2Fphotos%2F2023%2F4%2F21%2F5952007%2Fhigh.jpg&w=1920&q=75)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에 백신 등 질병 예방 관련 장비를 지원하기 위한 대북 제재를 면제받았다.
2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달 3일 WHO는 북한 국립연구소에 '백신예방가능질병'(VPD) 관련 장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대북제재 면제를 요청했으며, 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이를 승인했다.
WHO가 제재 면제를 요청한 품목은 이산화탄소 인큐베이터, 시험관 원심분리기, 수직형 멸균기,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RT-PCR) 등 20개의 품목으로 총 6만 3000달러(약 9200만원) 규모다.
특히, 이 가운데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 키트는 신형 코로나 등 바이러스 검출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아동의 필수 백신 접종률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북한이 국경을 전면 봉쇄하면서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지난해 필수 백신 총 710만회 분량을 북한에 공급했지만, 이는 전체 예방 접종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북한이 국경을 봉쇄할 당시 철수한 WHO와 UNICEF 등 유엔기구 소속 국제 직원들은 약 5년째 북한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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