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새로운 대남기구를 등장시키며 윤석열 대통령을 '재앙과 엉망'이라고 칭하는 등 한국 정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면에서 '대적연구원 백서'를 발표하고 한국 정부가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 북한을 상대로 대결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일어난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을 두고 "중대 주권 침
북한이 '대적연구원'이라는 새로운 대남기구를 등장시켰다. 첫 일성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원색 비난을 내놓으며 북한이 올해 내내 추진해 온 '적대적 남북관계'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우리 국가에 대한 중대 주권 침해 행위는 최악의 통치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윤석열패당의 발악적 흉책의 산물이다'라는 제목으로
통일부 제2하나원이 전남지역 탈북민을 대상으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1일 통일부에 따르면 제2하나원 '하나마음쉼터'는 전남경찰청과 함께 전남 일대 탈북민 30여 명의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치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거리상의 이유로 하나원 교육 참여가 어려웠던 지방 거주 탈북민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행사에 참여한 허 모 씨는
통일부가 탈북민의 자산형성 기회를 늘리고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관련 시행령을 일부 개정한다.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11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우선 정부는 탈북민의 '미래행복통장' 가입 기간 제한을 없앰으로써 수혜대상을 늘렸다. 미래행복통장은 탈북민이 취업·자영업 등을 통한 소득 일부를 저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9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통일부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임을 분명히 한다"라고 말했다.어제 북한이 ICBM 발사 사실을
최근 북한이 유사시에 대비해 '주민용 유선방송'을 집중적으로 검열하기 시작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양강도 등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유선방송이 잘 작동되고 있는지 검열에 나섰다고 한다. 북한에서 유선방송은 중요한 전쟁 수행 수단으로서 모든 가정에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북한에서 유선방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한 북한산 미사일에 미국을 포함한 서방 기업들의 부품이 사용된 정황이 나타났다. 해당 기업들은 북한에 납품한 사실이 없다며 '위조품'이라고 주장했다.1일 VO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비정부 기구 독립반부패위원회(NAKO)는 지난 9월 7일 우크라이나 폴타바주 미르네와 빌리키 지역 근처에서 격추된 채 발견된 북한 무기에서 서방 기
최근 북한이 핵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북한의 핵전략이 중국의 방식에서 러시아의 방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아산정책연구원이 1일 공개한 '중국의 핵전력 강화와 한국 안보에의 영향' 보고서는 과거 북한의 핵전력에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중국이었으나, 최근 2년 사이 러시아와의 핵협력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그 도발 수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9월 특수부대 시찰을 수행한 군 장성 세 명을 러시아에 파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군의 파병 준비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로 파견된 북한군 장성 3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들의 이름은 김영복·리창호·신금철이라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다.김영
북한이 '김정은의 최측근'이자 특수부대사령관 출신의 김영복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에 이어 '대남 공작 업무'를 담당하는 정찰총국장도 러시아에 파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통해 얻은 '실전 경험'을 대남 공작에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로 파견된 북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