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27일 오후 3시 울주 산불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어 "오늘 잔불 정리를 하는 중 육안으로 관측되는 부분은 주불 진화가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엿새째 계속되는) 울주 산불에 대해 완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간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림청 진화율은 100%는 안 나왔지만, 목측으로 봤을 때는 주불진화가 됐다"며 "시장으로도 완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람이 안 불어 재발화만 막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공식 진화율은 81%가 맞다"며 "헬기를 투입해 연기를 안 나는 것을 확인해야 공식적으로 주불 완진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울주 온양산불은 지난 22일께 발생해 엿새째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90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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