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에 '단비'…잡히지 않던 산불 6일 만에 완진 '기대'(종합)

김두겸 시장 오후 3시 현장 브리핑서 "육안상 주불 진화돼"
오후 7시부터 5㎜비 예보, '재점화 우려' 잔불 정리 총력

27일 오후 울산 울주 온양읍 산불 현장에는 먹구름과 함께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주불 구역인 대운산 정상 부근에는 연기가 보이지 않고 있다.2025.3.27/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27일 오후 울산 울주 온양읍 산불 현장에는 먹구름과 함께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주불 구역인 대운산 정상 부근에는 연기가 보이지 않고 있다.2025.3.27/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 울산 울주 대형산불을 두고 김두겸 울산시장이 27일 오후 3시 현장 브리핑에서 육안상 완진이라고 밝힌 가운데, 산불 현장에는 단비가 내리고 있어 이날 산불 진화가 마무리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겸 시장은 "오늘 잔불 정리를 하는 중 육안으로 관측되는 부분은 주불 진화가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 브리핑 이후 울산시 녹지정원국장 주재로 이뤄진 상황회의에서도 이날 오후 3시부로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산림청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완진 판단을 하지 않은 상태다.

산불 현장에는 오후 5시부터는 약한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했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5㎜가량의 비가 예보돼 있다.

그러나 강수량이 많지 않고, 이날 오전에도 5㎜정도의 비가 예보됐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1㎜정도의 약한 비로 진화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 깊게 쌓인 낙엽층 내부 잔불 등의 재점화 우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3일 정도의 경과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소방당국도 '재점화 방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불씨가 재점화되지 않도록 인원을 최대한 동원해 잔불정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울주 온양 산불은 인근 야산에서 60대 남성이 용접 작업을 벌이던 중 튄 불씨에서 시작됐으며, 추정되는 산림 피해 면적은 900ha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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