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바이오·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138억 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타트업 발굴, 유치부터 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 운영, 성장지원, 연구지원 3대 분야 7개 세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바이오·의료 분야 유망기술 보유기업 27개사를 선발해 동대문구 홍릉 일대에 조성한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예비창업자와 창업 5년 미만 기업이 대상이며 2년 입주 후 1년 단위 연장이 가능하다.
또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서울 소재 바이오·의료 산업 분야 재직자와 창업자를 대상으로 경영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대학 산학협력단·연구기관·병원 등으로 구성한 '학·연 혁신네트워크 협의회'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연계해 맞춤형 해결책도 받을 수 있다.
창업기업과 국내외 대·중견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공동연구, 기술이전, 투자 유치 등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오는 6월과 10월 각각 미국에서 열리는 BIOUSA, HLTH와 같은 바이오·의료 콘퍼런스에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유망 창업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성장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오·의료 산업이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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