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보조슈트를 보급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조슈트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수확·제초 작업 등 농작업에서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주는 기구다.
농업기술센터는 시민참여예산제로 예산 2000만 원(자부담 10%)을 확보해 시범적으로 복숭아, 배, 포도 등 과수농가 16곳에 슈트를 보급했다. 효과가 입증되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추진한 건 다른 업종보다 농어업인의 근골격계 질환이 높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의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를 보면 농업인 업무상 질병 96.5%가 근골격계 질환이다.
안봉헌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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