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와 도시 간 교류 확대와 지속가능한 경제협력 추진을 위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날 라오스 루앙프라방주 청사에서 시리폰 스프한통 부주지사를 만나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시가 추진 중인 코이카(KOICA) 창업 지원사업과 두 도시의 보건, 문화, 관광,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두 도시는 지난해 10월 해당 교류 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비엔티안으로 수도를 정하기 전까지 라오스의 중심지 역할을 한 도시다.
하지만 주민 80%가 농업에 종사하는 등 빈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종시는 지난해 9월 코이카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선정된 뒤 루앙프라방 지역에서 창업 교육과 초청 연수 등 정책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이어 펫 폼피학 라오스 기획투자부 장관을 만나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고, 펫 장관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부시장은 "이번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가치를 나누며 호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이 이끄는 세종시 대표단은 지난달 31일∼이달 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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