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신관호 기자 = 작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강원 수출이 올해는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특히 수출 효자품목이던 전선의 실적이 주춤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와 협회 강원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올해 1~2월 강원 수출은 4억 9395만여 달러로서 작년 동기 5억 61만여 달러보다 1.3% 적었다.
1월엔 1억 9258만여 달러로 전년 동월 1억 9668만 달러보다 2.2%. 2월엔 3억 142만여 달러로 1년 전 같은 달 3억 373만여 달러보다 0.8% 각각 줄었다.
올 1~2월 강원 수출 상위 5위 품목 중 4개 품목 실적은 개선됐다. 1위 의료용 전자기기 수출은 올해 두 달 8394만여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7997만여 달러보다 5.0% 늘었다. 1월엔 소폭 부진했으나, 2월엔 아랍에미리트(UAE)‧인도 등에서 급성장했다.
2위 면류 수출 역시 올해 두 달간 6880만여 달러로서 전년 동기 5104만여 달러보다 34.8% 성장했다.
반면 3위 전선 수출은 올해 1~2월 6592만여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1987만여 달러보다 45.0% 부족했다.
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는 "상위 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전선을 제외한 의료용 전자기기와 면류, 의약품, 자동차부품 모두 실적이 증가했다"며 "전선의 경우 최근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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