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원수출 28억달러 돌파 '사상 최대치'…LS‧삼양 '효자'

미·중·일 실적 부진에도 네덜란드 등 신흥시장서 돌파구 찾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자료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자료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의 작년 수출이 28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됐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중국·일본에 대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은 결과다. 특히 동해 'LS전선', 원주 '삼양식품'을 중심으로 한 전선과 면류 수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한국무역협회와 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강원도의 작년 연간수출액은 28억 8408만 달러로 종전 최대치였던 2022년 27억 4867만 달러를 2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는 2023년 27억 800만 달러보다는 6.5% 늘어난 것이다.

작년 강원 수출 상위 5대 품목은 △의료용 전자기기 △전선 △면류 △의약품 △자동차부품이었다.

이 가운데 의료용 전자기기는 11년 연속 수출 품목 1위 자리를 지켰지만, 금액만 봤을 땐 4억 7606만여 달러로 2023년 4억 8035만여 달러보다 0.9% 감소했다.

자동차부품도 같은 기간 2억 4897만여 달러에서 2억 1116만여 달러로 15.2% 줄었다. 주요 완성차·부품업계 파업과 폭설로 인한 주요 부품사 피해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선의 작년 수출실적은 3억 7018만여 달러로서 2023년 2억 2978만여 달러 대비 61.1% 성장했다. 업계에선 동해 LS전선이 작년 유럽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실적을 끌어낸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면류 수출도 3억 6023만여 달러로서 2023년 2억 5841만여 달러보다 39.4% 늘었다. 업계는 원주 삼양식품을 중심으로 'K라면' 흥행에 힘입은 성과로 보고 있다.

의약품 수출도 2023년 2억 2170만 달러에서 작년 2억 6486만여 달러로 19.5% 성장했다. 관련 기업들이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다변화도 강원도의 수출 실적 확대를 견인한 측면이 있다.

'수출국 1위' 미국에 대한 수출은 2023년 5억 4693만여 달러에서 작년 4억 3865만여 달러로 19.8%, '2위' 중국은 3억 2008만여 달러에서 3억 354만여 달러로 5.2% 각각 줄었다. 또 일본은 같은 기간 1억 8093만 달러에서 1억 6488만여 달러로 수출실적이 8.9% 감소, 수출국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전선이 강세를 보인 네덜란드에 대한 수출이 2023년 9530만여 달러에서 2억 3891만여 달러로 150.7% 성장했다.

이와 함께 대만과 멕시코,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남미·중동 신흥시장 수출도 작년 줄줄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skh881209@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