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경찰이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산불이 난 무주 부남면과 정읍 소성면에 기동대와 기동순찰대 등 384명을 투입, 교통을 통제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또 무주 산불이 장기화되자 화재 진압에 필요한 물품 등을 의용대와 협력해 필요 장소에 이송하기도 했다.
무주경찰서도 산 정상 부근까지 불이 빠르게 확산되자 거동이 불편한 산 정상 마을 거주자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등 주민대피 지원에 주력했다.
대형산불 예방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3일 남원경찰서에서는 남원시 왕정동 뒷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순찰차에 있는 소화기로 초동 진화하며 대형산불을 사전에 예방했다.
같은 날 김제경찰서에서는 김제시 봉남면 야산 주변에서 경지소각을 하고 있는 주민을 조기에 발견, 산불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있음을 설명하고 진화 조치를 하는 등 계도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도 지역·교통경찰 등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도내 산불 취약지역에 대해 예방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작물 쓰레기 소각과 차량운행 중 담배꽁초 투기 행위 발견 시 계도‧단속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산불 예방 및 진화에 필요한 인력 장비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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