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절체절명 시간에 한대행 전방위 압박…野, 민생 안중에 없나"

"전화 투정 부리기 전에 韓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춰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1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 반도체 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3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1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 반도체 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3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표의 전화 및 문자를 받지 않았다고 질타한 것을 두고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추기 바란다"고 31일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난 극복에 여념 없는 국가원수 발목 잡는 민주당은 국민과 민생은 안중에도 없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수만 명의 이재민이 문자 그대로 길에 나앉은 상태다. 이틀 뒤면 미국발 관세 부과로 주력 산업 전체가 상당한 충격파를 받는 것이 불가피한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더욱이 야당이 일방적·독단적으로 감액 예산을 통과시켜 이재민 지원도 산업 지원도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내우외환인 상황에서 이 정부 들어 스물아홉 번째로 탄핵돼 직무 정지된 국무총리가 얼마 전 88일 만에 대통령 권한대행직으로 국민 곁에 돌아왔다"며 "간신히 업무에 복귀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하루에도 몇 건씩 지방 일정을 소화하며 국정을 세심히 챙기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이런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제1야당 대변인이 보인 행태는 참담하기만 하다. '야당 대표 전화·문자 안 받았다'고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며 한 대행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서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전화 투정 부리기 전에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추기 바란다"며 "오늘 한 대행이 국가경제 및 민생과 직결되는 현안에 우선 대응한 뒤 이재명 당대표의 요청에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야당은 한덕수 대행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 무엇도 국민과 민생에 우선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표가 이날 오전 한 권한대행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었고, 이를 받지 않자 '긴급하게 뵙고 싶다'는 취지로 문자 메시지도 한 차례 보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원내 제1당, 제1야당 대표의 간곡한 전화와 문자에도 아무런 답이 없다는 게 상식적이냐"고 비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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