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여부 4월 결정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터진목해안가 4·3추모공원에서 유족들이 이날 제막한 조형물 '해원의 문'에서 제주4·3 당시 희생된 가족의 이름을 찾고 있다. 이곳 터진목 일대는 제주4·3 당시 성산지역 전체 희생자 450여 명의 절반에 달하는 200여 명이 집단으로 총살당한 곳이다. 2024.11.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터진목해안가 4·3추모공원에서 유족들이 이날 제막한 조형물 '해원의 문'에서 제주4·3 당시 희생된 가족의 이름을 찾고 있다. 이곳 터진목 일대는 제주4·3 당시 성산지역 전체 희생자 450여 명의 절반에 달하는 200여 명이 집단으로 총살당한 곳이다. 2024.11.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가 다음달 결정된다.

제주도는 제주4·3기록물이 2024년 12월 세계기록유산 등재심사소위원회(RSC)와 지난 2월 국제자문위원회(IAC) 심사를 거쳐 최종 등재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등재 여부는 4월 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4·3기록물은 집행이사회 등재 심사 대상 74건 중 57번째로 목록에 올라가 있다.

도가 2023년 1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에는 제주4·3 당시부터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된 2003년까지 생산된 역사적 자료들이 포함됐다.

제출된 기록물은 군법회의 수형인 기록과 도의회 4·3피해신고서, 소설 ‘순이삼촌’, 정부 진상조사 관련 기록물 등 총 1만 4673건에 달한다.

제주도는 "등재가 성공할 경우 제주4·3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인권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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