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성큼 찾아왔다. 봄꽃의 대명사로 불리는 벚꽃 개화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는 22일 제주에서 시작해 27일 광주, 29일 대전을 거쳐 4월 초엔 수도권에서 만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봄 시즌 대목을 앞둔 호텔·리조트 업계도 상춘객을 모실 채비로 분주하다. 서울 여의도, 잠실 석촌호수 등 벚꽃 명소에 위치한 호텔·리조트들은 저마다의 특색을 내세운 봄 맞이 숙박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업장 인근 봄꽃 명소와 연계한 '봄꽃 여행' 테마 패키지를 오는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지역별 봄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이용 혜택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2인 △관광지 이용 혜택 2인으로 구성했다.
특히 켄싱턴호텔여의도는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로 꼽히는 여의도한강공원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봄나들이를 하는 데 용이한 업장이다.
켄싱턴호텔여의도 패키지는 한강투어 크루즈 승선권과 피크닉 매트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벚꽃은 물론 한강 야경까지 즐길 수 있다.
강원도에 위치한 켄싱턴호텔설악과 켄싱턴리조트설악밸리, 설악비치 등 3곳 인근에는 '벚꽃터널'로 유명한 목우재 터널이 있어 드라이브를 하며 봄놀이를 즐기기 좋다.
각 호텔과 리조트의 패키지는 척산온천휴양촌 이용권, 해수사우나 입장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 시내 또 다른 벚꽃 명소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는 5성급 호텔인 소피텔앰배서더서울이 자리하고 있다.
소피텔서울은 봄을 맞아 객실과 식음업장에서 벚꽃이 핀 석촌호수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럭키 블라썸'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럭셔리 레이크 객실(석촌호수 전망) 무료 업그레이드 △바 '라티튜드32' 체리 블라썸 칵테일 2잔 △'라티튜드32'의 AR 게임 2인 티켓 등으로 구성됐다.
럭키 블라썸 패키지는 오는 4월 10일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투숙 기간은 4월 13일까지다.
호텔 내 레스토랑인 '페메종'은 업장에서 벚꽃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체리 블라썸 프렌치 런치 코스'를 선보인다.
코스는 △대게와 관자 룰라드 △랍스터 테일 △체리 블라썸 마스카포네 갸또 등을 제공한다. 코스를 선택하면 페메종의 봄 시즌 한정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페메종은 4월 13일까지 런치 영업시간을 오후 4시까지로 연장해 더 여유로운 식사 시간을 보장한다.
파라다이스호텔부산도 부산의 벚꽃 명소로 잘 알려진 달맞이길과 인접한 이점을 살려 특별 패키지를 마련했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호텔 셰프가 만든 '피크닉 세트'를 제공한다. 피크닉 세트는 샌드위치와, 샐러드, 과일 주스 등 건강식으로 구성했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부산의 해안 관광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이용권도 2매 증정한다. 이는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왕복 운행하는 열차로 부산의 봄 풍경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호텔도 호텔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를 4월 한 달간 운영한다.
롤링힐스호텔에는 벚꽃 터널을 이루는 산책로와 50여 종의 식물로 가꿔진 공원이 있어 호텔 곳곳에서 꽃놀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책로와 로비에는 벚꽃으로 꾸민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체크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또 △객실 1박 △조식 2인 △수영장 이용 △벚꽃 디자인 우산 등으로 구성한 '핑크 롤링 패키지'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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