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작년에 치러진 군수 보궐선거에 이어 다시 한번 선거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4월 20일 강화군에선 광역·기초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각 선거에 나선 각 후보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오현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 후보(39)는 같은 당 차성훈 강화군의원 후보(33)와 함께 '젊음'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강화군청 앞 사거리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어 "강화의 아들로서 새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중년층과 청년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을 떠난 인구가 다시 돌아오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오 후보보다 27세 많은 윤재상 국민의힘 인천시의원 후보(66)는 이날 오전 수협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자신의 '경륜'을 강조했다. 윤 후보 출정식엔 같은 당 배준영 국회의원과 허유리 군의원 후보(35)도 함께했다.

윤 후보는 "16년 동안 지낸 시·군의원 경력을 토대로 어느 후보보다 군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군에 많은 예산을 안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이번 선거에 뛰어든 구본호(55)·박을양(59) 군의원 후보도 유동 인구가 비교적 많은 군청과 수협 앞 교차로에서 군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강화군의 이번 인천시의원 보궐선거는 박용철 현 강화군수가 작년 10월 군수 보궐선거에 나서기 위해 시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또 강화군의원 선거는 이번 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오현식 후보의 군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것이다.
이번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사전투표는 오는 28~29일, 본투표는 4월 2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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