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 시공사 관계자 등 4명 추가 입건

지난 2월 2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다리 건설현장에서 교량이 붕괴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 /뉴스1
지난 2월 2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다리 건설현장에서 교량이 붕괴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사망자 4명을 포함해 1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교량 상판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사 관계자 4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이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2명과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2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4명은 붕괴한 교량 상판 공사 현장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형사 입건된 이는 7명으로 늘었다.

수사전담팀은 앞서 해당 공사를 맡은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을 입건한 데 이어,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 관계자 각 1명을 추가 입건했다.

사고가 난 구간의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 컨소시엄이 담당했다.

지난 2월 25일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 고속도로 9공구(천안-안성 구간)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선 거더가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거더'는 교량 기둥과 기둥 사이에 상판(슬라브)을 얹기 위해 놓는 보를 뜻한다

이 사고로 당시 청룡천교 위에서 작업 중이던 40~60대 남성 근로자 10명(한국인 7명·중국인 3명)이 50여m 아래로 추락해 콘크리트더미에 파묻혔다. 이들 중 4명(한국인 2명·중국인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거더를 인양하거나 옮기는 장비인 런처를 후방으로 빼내는 '백런칭' 작업 돌입 중 교각 위에 설치된 거더가 갑자기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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