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근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경북·경남 지역의 피해 복구 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28일부터 철도 운임을 감면한다고 27일 밝혔다.
산불 관련 자원봉사자는 특별재난지역까지 오가는 KTX를 포함한 전 열차의 일반실 운임 전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단, 광역전철은 제외된다.
역 창구에서 자원봉사 확인증을 지참하고 승차권을 발권하면 즉시 감면받을 수 있다. 미리 승차권을 구입한 경우에는 운임 영수증과 자원봉사 확인증을 역 창구에 제출하면 환불 처리된다.
‘자원봉사자 확인증’은 해당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실제 참여한 기간이 표기되어야 한다. 열차 무료 이용은 봉사 일정의 전후 1일까지다.
승차권에 표기된 출발 또는 도착역이 특별재난지역 인근 철도역일 때 운임이 감면된다.
감면 대상역은 △산청군-진주 반성 완사역 △울주군-울산 태화강 북울산역 △안동시, 의성 영양 청송군-안동 의성 군위역 △하동군-하동 북천 횡천역 △영덕군-영덕역이다.
한편,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27일 오후 중앙선 안동~의성 구간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에 승차해 열차 안전운행을 점검했다.
특히, 선로변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해 산불 확산 징후 감시에 주의를 기울이고 무엇보다 국민과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문희 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아픔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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