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의사회와 한국여자의사회는 30일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긴급회의를 통해 성금을 전달하기로 한 대구의사회는 향후 복구작업이 진행될 때 의료 봉사활동을 위해 의료봉사단원 모집에도 나설 계획이다.
두 단체가 전달할 성금은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의성에서 최초 발화한 산불은 태풍과 맞먹는 속도의 강풍과 건조한 대기, 봄철 이상 고온 현상을 등에 업고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지자체 산야를 화염으로 휩쓸었다.
특히 이번 산불로 26명이 숨졌고, 주택 3369채가 불에 타는 등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냈다.
이날 오전 기준 5개 시·군에서 대피한 인원은 3만4816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3773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여전히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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