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1) 이상휼 기자 =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는 오는 9월 경기 고양시에서 '제18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제1회 국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태권도 친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았으며 오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SOK는 지난 2일 고양종합운동장 내 경기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고양시지회 사무실에서 조직위원회를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오응환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오준환 고양시지회장, 경규식 사무총장, 이재천 지원단장, 우진우 대외협력위원장, 이종찬 SOK 스포츠본부장, 심우석 경기스페셜올림픽코리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하계대회와 국제 태권도 친선대회는 발달장애인 선수들에게 국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고양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SOK는 198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국내외 스포츠 대회 개최 및 국제 대회 참가 지원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 프로그램 △건강관리·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한 선수(Healthy Athletes)' 프로그램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이 있다.
SOK는 2013년 평창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최근에는 2025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동계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스페셜올림픽은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준환 조직위부위원장은 “전국하계대회는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경기 환경, 관람객에게는 감동과 편의를 제공하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정양석 회장은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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