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강풍 타고 영덕 해변 정박중인 어선 12척 전소 시켜

본문 이미지 - 이철우 경북지사가 28일 경북도청에서 산불 피해 도민 27만명에게 1인당 3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28일 경북도청에서 산불 피해 도민 27만명에게 1인당 3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의성=뉴스1) 이성덕 기자 = 의성 산불이 태풍급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경북 영덕 해변에 정박 중이던 어선 12척이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새벽 불씨가 영덕 축산항 일대에 자란 갈대 등 잡풀에 붙어 정박 중이던 12척의 배가 모두 탔다.

영덕 축산항은 안동에서 40㎞ 정도 떨어진 곳이다. 초속 27m의 태풍급 바람으로 인해 3시간 만에 산불이 확산돼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때 공무원을 동원해 피해를 막고 있었는데 3일 뒤인 25일 순식간에 태풍급 바람이 불어 안동에서 청송, 영양, 영덕까지 빠른 속도로 번져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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