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의 철거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10억 1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26동의 석면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1차 지원에는 90가구를 선정해 지원을 시작한다.
철거 지원 대상은 석면 슬레이트를 지붕재나 벽체로 사용한 주택이나 비주택이다.
주택의 경우 취약계층은 전액, 일반가구는 최대 700만원이 지원된다.
축사나 창고, 노인, 어린이 시설은 슬레이트 철거 면적의 200㎡까지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개량에는 취약계층 1000만원, 일반가구 최대 500만원이 지원된다.
철거와 지붕 개량 지원은 지역 내 공사업체에서 진행하고, 상한액을 초과하면 건축주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지난해까지 총 53억 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719동의 석면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했다.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은 건축물이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청 기후대응과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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