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제철 美 제철소에 지분투자 검토…트럼프 공동 대응 가능성

포스코그룹 "다양한 방안 검토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투자 계획 발표 행사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성 김 현대차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3.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투자 계획 발표 행사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성 김 현대차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3.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예정인 현대제철(004020) 전기로 제철소에 지분 투자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투자가 현실화하면 국내 1·2위 업체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철강 품목 관세 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일관제철소 투자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 약 58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를 투자해 철강 270만 톤을 생산하는 일관 제철소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다.

현대제철은 투자금 중 절반은 현대차그룹과 공동으로 자기 자본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50%를 외부에서 차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손을 맞잡는다면 미국 진출에 있어 서로 '윈윈'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제철은 그간 철강 업황 부진으로 인해 이번 투자까지 겹치면 자칫 재무구조가 악화할 것이란 우려를 받아왔다.

포스코그룹도 트럼프 정부의 철강 품목 관세 대응 차원에서 미국 현지 진출을 검토해 왔다. 장인화 회장은 지난달 말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 소재 중심의 신사업 추진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미국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