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36억 8000만 갑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량은 2년 연속 감소했고,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면세 판매량 증가 폭이 둔화하며 전체 실질 판매량이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담배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35억 2900만 갑으로 전년(36억 800만 갑) 대비 2.2%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국내 담배 판매량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줄어들며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면세 담배 판매량은 전년(1억 3500만 갑)보다 11.9% 늘어난 1억 5100만 갑이었다.
담배 종류별로는 일반 담배(궐련)가 28억 7000만갑으로 전년(30억 갑)보다 4.3% 줄어든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6억 6000만갑으로 8.3% 증가했다.
담배 판매량 중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18.4%를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은 2017년 2.2%, 2019년 10.5%, 2021년 12.4%, 2022년 14.8%, 2023년 16.9%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제세부담금은 총 11조 7000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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