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물고 빨고, 눈치 줬더니 화장실로…문 부서질 정도 애정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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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공공장소인 식당에서 중년 남녀가 진한 애정 행각을 벌였다며 "나잇값 좀 하자"는 자영업자의 호소가 전해졌다.

프랜차이즈 호프집을 운영한다고 밝힌 자영업자 A 씨는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공장소에서 애정 행각을 벌이는 중년들을 꼬집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날 풀리니 몸 외로운 늙은 중년 남녀 진상들이 다시 꼬인다"며 "중년 남녀 손님이 가게 들어올 땐 참 어색하다. 상호 존댓말 하다가 술 한두 잔 들어가면 공공장소에서 물고 빤다"고 주장했다.

이어 "20대 아르바이트생들 보기 제가 다 부끄럽고 창피하다. 1만원 찔러주고 보내버리고 싶다"며 "두 분 좋으면 둘만 있는 공간에서 애정 표현하셔라. 몸이 늙지, 마음이 늙은 게 아닌 거 아닌데 그 나이들 됐으면 술 드셔도 정신 놓지 말고 정신 좀 차려라"라고 호통쳤다.

또 A 씨는 "얼마나 물고 빨고 했으면 20대 초반 알바생이 '사장님 저 사람들 입술 사라지겠어요'라고 하겠냐"며 "도저히 민망해서 안 되겠길래 직접 가서 '공공장소고 CCTV로도 너무 잘 보인다'고 말씀드렸더니 화장실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격하게 애정 표현했는지 화장실 문, 창고 문 부숴놓고 갔더라. 우리 가게에 5시간 넘게 계셨는데 계산하고도 2시간 넘게 안 나갔다"고 했다.

A 씨는 "진짜 마음 같아선 수리비 청구하고 싶지만 엮이고 싶지 않아서 내 돈 내고 수리한다. 부끄러움은 멀쩡한 사람들 몫이더라"라고 토로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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