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첫 주말 7000명 다녀가"…NC베이직 1호점 고객 몰리며 흥행

이랜드리테일, 유통형 SPA시장 공략…NC베이직 첫 매장 개소
오픈 매출, 리뉴얼 전 대비 5배…해외 생산 인프라로 가격↓

본문 이미지 - NC베이직 1호점 NC송파점.(NC베이직제공)
NC베이직 1호점 NC송파점.(NC베이직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데님 1만 9900원, 울 스웨터 3만 9900원."

이랜드리테일이 유통형 SPA(제조·유통 일괄) 시장을 공략하며 새롭게 선보인 'NC베이직'이 지난 1일 1호점인 NC송파점을 개소했다.

어반 베이직 웨어(Urban Basic Wear)를 표방한 NC베이직은 NC 송파점 1층에 198㎡ 규모로 첫 SPA 모델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의류 상품 품목을 확대하고 이너웨어, 라운지웨어, 잡화 카테고리를 신설해 총 130여 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픈 첫 주말 7000명 발걸음…"합리적인 가격으로 입소문"

NC베이직 송파점에는 오픈 첫 주말 동안 7000여 명 고객이 방문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오픈 매출은 리뉴얼 전 매장 대비 약 5배에 달했다. SPA로 전환 초기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오픈 기간 중 스웨터류가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SS시즌 '홀가먼트 울 스웨터'(3만 9900원)와 '스트라이프 스웨터'(1만 9900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 마음을 훔쳤다.

특히 올 SS시즌 신상품 홀가먼트 울 스웨터는 울 소재가 선사하는 부드러운 터치감과 홀가먼트(시접없는 무봉제) 편직한 편안한 착용감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NC베이직 관계자는 "스웨터 소재는 이랜드리테일의 글로벌 원단 소싱 전문가가 스웨터 원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 200곳 이상을 소싱해 가격 대비 부드러운 천연 울 소재의 뛰어난 품질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스웨터 컬러는 라일락, 핑크, 민트그레이 등 올해 SS시즌에 어울리는 라이트한 컬러 팔레트로 선보이며 가격은 3만 원대로 합리적인 편이다.

지난해 15만 장이 팔린 데님(1만 9900원)과 3PACK 반팔 티셔츠(9900원) 등 로고 플레이 없이 베이직하게 즐길 수 있는 '에센셜 아이템'도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층을 겨냥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주말간 잠시 포근해진 날씨에 데님과 울 스웨터가 큰 인기를 얻으며 1인당 평균 2장씩 구매율을 보였다"며 "올해 더욱 다채로워진 컬러 팔레트의 시즌 웨어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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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베이직 1호점 NC송파점.(NC베이직제공)

해외법인 자체 생산…"가격·품질 둘 다 잡았다"

NC베이직은 전체 상품의 약 80% 규모를 3만 원 이하 가격대로 설정했다.

이랜드리테일은 패션 법인을 통해 30여 개 여성·신사·아동·캐주얼 브랜드를 운영하며 해외 소싱 법인과 자가 공장에서 의류의 자체 기획, 생산을 진행해 왔다.

의류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품질에 직결되는 소재는 최고 수준을 구현하기 위해 해외 소싱처를 다각화했다. 글로벌 원단 소싱 전문가가 국내를 비롯한 중국 상하이, 광저우와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등 A급 원단 업체를 찾고 원사부터 생산, 후가공 공정까지 통합 관리한다.

국내 유통사 중 해외에 자체 의류 생산 인프라를 보유한 곳은 이랜드가 유일하다.

중국·방글라데시 소싱 지사, 베트남·미얀마·인도 생산 법인을 통해 원단 소재개발 및 생산, 봉제까지 자체 진행해 판매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올해는 패스트패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에 전담조직을 설립하고 SPA 원팀을 꾸리기도 했다. 국내 소량 입고 후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 뒤 인기 제품은 리오더를 통해 이틀, 혹은 닷새 만에 재입고하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랜드리테일은 NC베이직의 카테고리와 매장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 9월 출시한 NC베이직은 지난해 100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광고·마케팅 없이 상품 경쟁력만으로 입소문을 타며 성장해 온 NC베이직은 의류뿐만 아니라 이너웨어, 라운지웨어, 잡화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매장 규모를 확대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제조 역량을 활용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의 제품을 선보여 유통형 SPA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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