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방통위, EBS 사장 신동호 임명은 몰염치한 작태"

"알박기 인사 경고…탄핵 전 한 자리라도 더 차지하려 해"
"법원 방통위 2인체제 판결 위법 판단…좌시하지 않을 것"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경복궁 인근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박찬대 원내대표. 2025.3.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경복궁 인근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박찬대 원내대표. 2025.3.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김지현 임윤지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EBS 사장에 신동호 이사를 임명한 것에 "몰염치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2인 체제 방통위가 EBS 사장에 위법·자격 시비가 큰 신동호 이사를 임명했다"며 "이틀 전 민주당이 알박기 인사 명단을 공개하며 경고했는데도 탄핵 선고가 지연되는 틈 타 한 자리라도 더 차지하려는 몰염치한 작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법원에서 방통위 2인 체제 판결이 위법하다고 판단했지 않냐"며 "(방통위는) 위법을 저지르면서까지 알박기 인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동호는 MBC 아나운서 국장 시절 방송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회사에서 내쫓은 장본인이자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후보이기도 했던 정치인"이라며 "민주당은 이런 (알박기 인사)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천명한 대로 공공기관 운영법을 반드시 개정해 기관장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 25일에도 비상계엄으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정권이 반성은커녕 훈장을 주듯 내란동조 세력에게 한자리씩 챙겨주고 있다"며 '알박기 인사'가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진 정책위의장은 "불법 계엄 이후 윤석열 정부는 15개 기관에 걸쳐서 63명을 알박기 인사했다"며 "현재 41명은 공모 중으로 이들까지 합치면 100명이 훌쩍 넘는다"고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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