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K-컨벤션 육성 공모사업’과 ‘지역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4개 비즈니스 분야를 지칭하는 말로,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적인 전시 산업을 뜻하는 산업 용어다.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은 2025년도 기준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속 가능한 국내 기반 컨벤션 발굴·육성을 위한 지역의 주력·특화 산업을 주제로 하는 지역 기반 국제회의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강릉시는 신규 국제회의 A부문(시그니처 국제회의)에 선정돼 지역 대표 특화산업 중 하나인 천연물·바이오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최대 4년간 총 6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2년 연속 선정된 ‘지역 MICE 산업 활성화’를 통해서는 △강릉 마이스 인프라 탐방 팸투어 △국내외 마이스 박람회 참가 및 홍보 △강릉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하여 강릉의 특화된 마이스 인프라를 국내외 관계자에게 알리고, 실질적인 유치 성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마이스 목적지로의 도약을 위해 강릉시는 2026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의 거점으로 활용될 강릉컨벤션센터를 건립 중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및 부속 시설 등 다수의 공간을 전 층에 효율적으로 갖춰 다양한 국제 학술회의 및 문화 이벤트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 문화자원이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춘 마이스 산업의 최적지”라며 “민·관·산·학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마이스 산업을 강릉의 지역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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