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라미 말렉 "역할의 전형성 깨고파…韓 영화 교훈 얻었다"

9일 화상 기자 간담회

라미 말렉/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라미 말렉/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라미 말렉이 한국 영화로부터 교훈을 얻어 장르 영화 '아마추어'를 만들었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드러냈다.

라미 말렉은 9일 오전 진행된 영화 '아마추어'(감독 제임스 하위스)의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너무나 반갑고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며 "오늘 한국에서 개봉하면서 처음으로 보시게 될 텐데 옆에 있는 이 훌륭하고 재능 넘치는 감독님과 함께 할 기회가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이미 저희는 한국 영화로 교훈을 많이 얻어 훌륭한 장르 영화를 만들었다, 한국 관객들이 잘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마추어'는 현장 경험이 전무한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가 살해된 아내의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탁월한 두뇌와 기술로 거대한 테러 집단에 맞서는 지능적 스파이 스릴러다. '블랙 미러' '설국열차' 시리즈 등을 연출한 제임스 하위스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라미 말렉은 이 영화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내의 복수에 나서는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를 연기했다.

라미 말렉은 이번에 연기한 찰리 헬러 캐릭터에 대해 "개인적으로나 커리어 적으로나 나는 전형적인 영웅에 도전해왔다, 전형성이 있다면 예술가로서는 그 틀을 깨는 게 목표"라면서 "다음 프로젝트 생각할 때 충분한 고민 끝에 의도를 가지고 선택했다, 이번 영화는 첩보물이라는 장르가 어떻게 하면 여러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간과된 사람, 눈에 띄지 않았던 사람이 어떻게 비범한 일을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에서 시작했다"며 "주인공이 어마어마한 아이큐(IQ)를 가졌다, 이 사람의 감성과 아이큐 사이의 밸런스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며 그것이 액션 스릴러라는 장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탐구할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였다"고 이번 영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아마추어'는 이날 개봉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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