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애플·메타 1조 과징금"…美 "새로운 경제적 갈취 용납 못해"

백악관 "미국 기업 노리는 역외규제, 무역장벽으로 간주"

본문 이미지 - 유럽연합(EU) 깃발 앞에 3D 프린터로 인쇄한 애플 로고가 놓여 있다. 2016.9.2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유럽연합(EU) 깃발 앞에 3D 프린터로 인쇄한 애플 로고가 놓여 있다. 2016.9.2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애플과 메타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 "경제적 갈취"라고 비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애플과 메타가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했다며 각각 5억 유로와 2억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EU의 DMA에 대해 "차별적인 법률"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경제적 갈취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만을 표적으로 삼고, 혁신을 억누르며, 검열을 조장하는 역외 규제는 무역장벽으로 간주될 것이며 자유 시민사회를 위협하는 직접적 행위로 인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의 이번 애플과 메타에 대한 과징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인해 촉발된 양측 간 무역 갈등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EU에는 20% 관세를 매겼다.

다만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부위원장은 미국 빅테크 기업인 메타와 애플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한 결정이 무역 문제와 연계되어 있다는 추측을 부인하며 EU 법률을 집행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yellowapollo@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