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암젠코리아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오는 5월 14일까지 '제5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차세대 생명과학자 발굴과 국내 생명공학 분야의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1년 제정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은 해당 상은 기초과학 연구 진흥과 과학기술인 양성에 전문성이 높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고,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 선두 기업 암젠코리아가 후원한다.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지난 4년간 총 1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국내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 기반 확대와 인재 육성에 기여하며 젊은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대표 시상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생명과학과 생물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차세대과학자 부문 1명, 박사후연구원 부문 2명을 선정해 각각 상패와 함께 총 6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차세대과학자 부문은 만 45세 이하(1979년 1월 2일 이후 출생)로 국내 대학 또는 연구기관에 재직 중인 과학기술자가 지원할 수 있다. 대상 업적은 최근 10년 이내(2016년 1월 1일 이후 발표) 발표한 대표 연구 논문 5편으로, 연구 창의성·우수성, 연구 활동 기여도와 연구 결과의 발전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4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박사후연구원 부문은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2018년 1월 1일 이후 취득) 또는 만 39세 이하(1985년 1월 2일 이후 출생)로 국내 대학 또는 연구기관의 비정규직으로 재직 중인 과학기술자가 지원할 수 있다.
대상 업적은 국내 비정규직 재직 시 제1 저자로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대표 논문 1편으로, 연구 창의성, 발표 학술지의 우수성, 미래 과학자로의 발전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된다. 박사후연구원 수상자 2인에게는 각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후보자 추천 접수는 이달 31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수상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분야별 심사 △종합 심사 △수상자 인준 등 3단계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각 부문 후보자는 소속 대학(교/원), 연구 기관 또는 학회의 대표자(장), 대상 연구업적 관련 연구과제책임자 등이 추천할 수 있다. 추천서 양식을 포함한 상세 안내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수희 암젠코리아 대표는 "암젠은 생명공학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깊은 사명감을 가지고 과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연구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암젠코리아가 4년간 이 시상을 통해 유망한 인재들과 함께 가 온 만큼, 앞으로도 이들이 자신의 연구 역량을 펼치고, 더 넓은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생명과학과 생물공학 분야에서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것은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노력"이라면서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해마다 우수한 연구자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국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젊은 연구자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암젠코리아는 글로벌 암젠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략에 기반해 기업의 성장을 넘어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바이오테크놀로지 선도기업이라는 전문성에 기반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함께 젊은 생명과학자를 지원하는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서울시립과학관과 함께 어린이·청소년의 생명과학교육을 위한 '그로우업, 바이오업'(Grow up, Bio up)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우리나라 바이오 생태계 전반의 역량 강화와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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