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김완섭 장관이 9일 설악산국립공원 내 산불취약지구에서 탐방객 대피계획 및 초동 진화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산불 감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상황관제시스템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또 산불 신고·전파 지침서 및 탐방객 대피계획을 비롯해 초동 진화계획 등을 점검했다.
설악동 야영장 인근 침엽수 군락지로 이동한 김 장관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의 진화 훈련을 참관하고, 경사지 등 진화가 어려운 위치에 산불이 발생했을 때의 조치계획을 보고받을 계획이다.
김 장관은 지난달 28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아 경북 산불 진화 상황을 점검했다. 이병화 차관은 지난 7일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 마을을 방문해 사업장 피해 현황과 폐기물 발생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산불이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인 만큼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초동 대응에 대한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며 "정부 차원의 산불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도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