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관세 90일 일시중단 보도는 '가짜뉴스'"(상보)

"해싯 NEC 위원장 답변 과정 다루면서 맥락 잘못 이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5.04.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5.04.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발효를 예고한 상호관세에 대해 90일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7일 나왔지만, 백악관은 이를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반박했다.

관련 보도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90일간 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다루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해싯 위원장은 사회자 질문에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것이며, 대통령과 협상 중인 국가가 50개가 넘는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부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측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해당 소식을 다룬 보도를 게재하고 "해싯은 이것(90일 유예)을 말하지 않았다"라며 "(보도는) 틀렸다.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싯 위원장의 발언 맥락을 잘못 이해했다"라고 부연했다.

관련해서 미국 CNBC, 로이터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도 백악관을 인용해 90일 유예 검토가 '가짜뉴스'라고 보도했다.

90일간 관세를 일시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간 뒤 이날 뉴욕증시는 3일째 급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급반전했지만, '가짜뉴스'라고 백악관이 밝힌 뒤 다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모든 나라에 기본관세 10%를 부과하고, 9일 0시1분부터는 국가별로 추가된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지난 2일 서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은 증시 급락과 인플레이션 유발, 경기침체 우려에도 관세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임을 거듭 밝혀왔다.

본문 이미지 - 90일 관세 유예에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설명하는 백악관 엑스 계정 ⓒ News1 류정민 특파원
90일 관세 유예에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설명하는 백악관 엑스 계정 ⓒ News1 류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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