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민 60% 이상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연임에 반대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3일 "축구 콘텐츠 기업 '달수네라이브'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조사(95％ 신뢰수준·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연임에 반대하는 의견이 61.1%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4선 연임에 찬성하는 비율은 22.3%였으며 16.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임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독단적인 운영 체계(30.8%)로 나타났다. 이어 집행부의 무능력과 무원칙(27.1%),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16%),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8.6%) 등이 뒤를 따랐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는 공정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78%로 매우 높았다. 더불어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만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59.7%로 나타났다.
차기 축구협회장 적합도에서는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35.9%로 가장 높았다. 허정무 전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이 19.5%, 박주호 해설위원이 13.1%, 정몽규 회장이 7%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 후 출마를 공식 선언한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은 5.8%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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