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올해 상반기 중 신차를, 내년에는 자율주행차(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소폭이지만 상승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 순익은 27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9센트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는 또 전년 대비 71% 급감한 것이다.
매출은 193억4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총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특히 전기차 매출은 140억달러로, 전년 대비 20% 급감했다.
앞서 테슬라는 이달 초 지난 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33만6681대를 기록했다고 보고했었다. 실적 부진을 예고한 셈이다.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크게 미달한 것.
그러나 테슬라는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저가 모델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테슬라의 저가 전기차 계획이 올해 말로 연기됐다고 보도했었다. 테슬라가 이를 정면 부인한 것. 그리고 자율주행차도 내년이면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으로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크게 미달했음에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0.52% 상승하고 있다. 정규장도 4.60% 급등 마감했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