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FA 협상 기간 마감…'큰 손' KB, 황택의 지키고 임성진 영입

정지석‧황택의‧신영석 잔류…이강원 은퇴

본문 이미지 - KB손해보험의 세터 황택의.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KB손해보험의 세터 황택의.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B손해보험이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주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오후 6시 막이 내린 남자 프로배구 FA 계약 결과를 공시했다.

KOVO에 따르면 7개 팀에서 총 25명이 FA 자격을 획득했는데, 5명이 이적하고 18명이 잔류했다. 1명은 은퇴했고, 1명은 미계약 상태다.

이번 FA 시장 큰손은 KB손해보험이었다. 대부분 기존 선수를 지키기에 집중한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의 연쇄 이동이 눈에 띈다.

2024-25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KB손해보험이 이번 FA 시장의 대어 임성진을 1년 보수 8억5000만원(연봉 6억5000만원+옵션 2억원)에 영입했다.

더불어 주전 세터 황택의와 1년 보수 12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잡았다. 2023-24시즌 한선수가 대한항공과 체결한 1년 평균 10억8000만원(연봉 7억5000만원+옵션 3억3000만원)을 뛰어넘은 계약이다.

KB는 리베로 정민수와도 1년 보수 4억5000만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1억원) 계약을 맺었다.

임성진을 놓친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의 김정호(연봉 5억원+옵션 1억원)를 데려왔고,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서 뛰던 송명근(연봉 4억2000만원+옵션 3000만원)을 영입하며 아웃사이드 히터 빈자리를 메웠다.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아웃사이드 히터 김선호는 1년 보수 2억500만원(연봉 1억5000만원+옵션 5500만원)에 대한항공과 계약했다. 김동영은 1년 보수 1억8000만원(연봉 1억6000만원+옵션 2000만원)에 한국전력에서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 전광인, 박경민, 이시우 등 FA 신분 4명을 잡아두면서 2024-25시즌 트레블 전력을 유지했다.

올 시즌 우승을 놓친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 김규민 등과 재계약을 마쳤다.

이강원은 현역 생활을 마치고 우리카드의 코치를 맡게 됐다. 김재휘는 미계약 선수로 남았다.

FA 시장이 닫히면서 이제 보상 선수 지목에 시선이 모일 전망이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팀에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와 FA 영입선수 포함 5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1명, 혹은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임성진과 김정호, 송명근은 A그룹에 포함됐다.

B그룹과 C그룹 FA를 영입할 때는 보상금만 지급하면 된다. B그룹 선수는 전 시즌 연봉의 300%, C그룹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선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원소속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김선호는 B그룹, 김동영은 C그룹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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