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컵 준결승에서 리그2(2부리그) 소속 됭케르크를 4-2로 꺾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2연패와 함께 통산 16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리그1에서 2위와 승점 20점 이상 앞선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는 PSG는 8강까지 진출해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컵까지, 3관왕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 중 한국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부상을 입은 이강인은 빠졌으나 대부분의 주축들을 출전시킨 PSG는 예상 외로 고전했다.
전반 7분과 27분 연속 골문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1부 클럽들을 연파하며 4강까지 진출한 됭케르크의 돌풍이 1부 단독 선두 PSG까지 위협하는가 싶었으나 거기까지였다.
전반 막바지 무스만 뎀벨레의 만회골로 반격을 시작한 PSG는 후반 3분 만에 마르키뉴스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나가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으나 후반 37분 데지에 두에의 역전골로 결국 리드를 잡았고 종료 직전 뎀벨레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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