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UCL 결승 뛴 베르통언, 올 시즌 끝 은퇴…"진통제 의존 싫어"

2015~2019년 토트넘 수비수 활약

토트넘 시절 얀 베르통언과 손흥민.ⓒ AFP=뉴스1
토트넘 시절 얀 베르통언과 손흥민.ⓒ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과거 손흥민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뛰었던 얀 베르통언(38)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베르통언이 속한 벨기에의 안더레흐트는 25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주장인 베르통언이 올 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르통언 은퇴의 가장 큰 이유는 부상이다. 베르통언은 "내가 원하는 수준에서 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발목 통증을 계속 앓고 있어 계단을 오르는 것도 힘들다"면서 "경기를 뛰기 위해 진통제를 먹어야 하는데, 더 이상 진통제에 의존하고 싶지 않다"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베르통언은 2006년 네덜란드 명문 구단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프로 데뷔 후 2번째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베르통언은 아약스에서 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2012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과 오랜 시간 발을 맞췄다.

본문 이미지 - 토트넘 시절 얀 베르통언(오른쪽)과 손흥민.  ⓒ AFP=뉴스1
토트넘 시절 얀 베르통언(오른쪽)과 손흥민. ⓒ AFP=뉴스1

토트넘에서 베르통언은 단 1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8-19시즌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해당 시즌 베르통언은 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베르통언은 2020년 벤피카(포르투갈)로 이적해 2시즌을 보낸 후 안더레흐트에서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베르통언은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그는 지금까지 157번의 A매치에 출전, 벨기에 축구 역사상 최다 A매치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dyk0609@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