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이 전국적인 산불 피해를 고려, 간소하게 열린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블룸에서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이번 취임식에는 체육단체,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국가대표, 언론사, 후원사 관계자 등 약 8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취임식 행사는 취임사 및 축사, 새로운 스포츠 시대를 위한 실천 다짐, 만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스포츠 시대를 위한 실천 다짐' 순서에서는 유승민 회장, 김나미 사무총장, 김택수 선수촌장이 대한체육회 임직원을 대표해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도약과 청렴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선서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승민 회장은 "책임감을 갖고 체육인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최근 국제 스포츠계 역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체육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역량을 일깨워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최근 산불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식전 묵념을 진행한다. 또한 축하공연 및 건배 제의 없이 행사를 간소화해 치를 예정이다.
더불어 축하 화환을 대신해 기증받은 쌀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들의 구호 및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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