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바이애슬론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한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며 3관왕으로 마무리했다.
압바꾸모바는 21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여자 일반부 18㎞ 계주 결선에서 염혜진, 함해영과 함께 팀을 꾸려 출전해 1시7분22초9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아베마리야, 김주란, 정주미로 꾸려진 포천시청이 1시간1분5초2로 우승했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가 1시간2분29초7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압바꾸모바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압바꾸모바는 앞서 18일 일반부 혼성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땄고 19일 여자 일반부 7.5㎞ 스프린트와 20일 12.5㎞ 집단출발에서도 우승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특별귀화로 태극마크를 단 압바꾸모바는 11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22분45초4의 기록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13일 펼쳐진 여자 4X6㎞ 계주에서도 동료들과 힘을 모아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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