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에서 경비행기 추락해 탑승객 3명 전원 사망

이륙한 지 20분도 안 돼서 추락…"기계적 문제 있었던 걸로 보여"

본문 이미지 -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동남부 보카러튼의 경비행기가 추락한 현장에서 한 차량이 불타고 있다. 사진은 소셜미디어 영상 갈무리. 2025.04.1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동남부 보카러튼의 경비행기가 추락한 현장에서 한 차량이 불타고 있다. 사진은 소셜미디어 영상 갈무리. 2025.04.1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11일(현지시간)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한 3명이 모두 사망하고 지상에 있던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BC 뉴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10시 20분쯤 플로리다주 동남부의 보카러톤에서 발생했다.

연방항공국(FAA) 및 지역 당국 관계자들은 추락한 비행기에 탑승한 3명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카러톤 소방구조대의 마이클 라살 부소장은 "비행기가 일종의 기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추락 현장에 한 차량이 있었다며 이 차량이 "추락 이후 잔해와 화재로 인해 나무에 충돌했다"고 덧붙였다. 운전자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FAA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보카러톤 공항에서 이륙해 플로리다 북부에 위치한 주도 탤러해시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항공기 추적 서비스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비행기가 추락하기 전까지 공중에 머무른 시간은 20분도 되지 않았다.

사무실에서 사고를 목격한 딜런 스미스는 비행기가 "매우 낮게" 날아가는 것을 보았고 근처 건물 지붕에 충돌할 것처럼 보였다고 웨스트팜비치의 ABC 제휴 방송사에 전했다.

그는 "비행기가 움직이다 돌아서서 우리 건물 위를 지나갔다"며 비행기를 잠시 놓쳤지만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가 "나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고, 쾅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로 인해 그의 사무실 창문이 흔들렸고 불덩어리가 보였다.

이날 사고에 대해 보카러톤 시장인 스콧 싱어는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족들과 모든 분을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앞서 전날에는 뉴욕 허드슨강에 관광 헬리콥터가 추락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탑승객 6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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