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만2229개' 산림 불타고 4명 사망…최악산불 진화율 60~70%

주민 2742명 대피…9명 중·경상

경남 산청 대형 산불이 사흘째로 접어든 23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에서 아들이 불에 탄 어머니 집을 바라보고 있다. 2025.3.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 산청 대형 산불이 사흘째로 접어든 23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에서 아들이 불에 탄 어머니 집을 바라보고 있다. 2025.3.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진화 작업이 3일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2742명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불진화대원 등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 4명이 경상 피해를 보았다. 인명 피해는 대부분 산청에서 발생했으며 옥천에서도 경상자가 1명 나왔다.

산불로 대피한 주민은 총 2742명으로 전날 오후보다 754명 늘었다. 이 중 미귀가 인원은 2053명이다. 대피 주민은 의성이 1801명이며 산청 793명, 울주 141명이다.

건물 피해는 주택, 창고, 사찰, 공장 등 162개소다. 산청은 46개소, 의성은 116개소가 불에 탔다. 총 산림 피해는 8732.61㏊(산청 1464㏊, 의성 6861㏊, 울주 278㏊, 김해 90㏊, 옥천 39.61㏊)이며 이는 축구장 1만2229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산청과 의성, 울주엔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됐다. 김해와 옥천은 대응 2단계가, 산청과 의성, 울주는 대응 3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현재 진화율은 △산청 70% △의성 65% △울주 69% △김해 96% △옥천 100%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22일 오후 6시부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산청, 의성, 울주 등에서 응급구호세트 1975개, 생필품 등 2573점, 구호급식 9042인분 제공 등 구호활동을 펼쳤다. 심리상담 353건, 심리적 응급처치 63건 지원 등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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